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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여인들

극단 경험과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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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르

    연극

  • 국가

    한국 서울

  • 제작

    극단 경험과 상상

  • 공연일시

    9월 2일(금) 20:00, 9월 3일(토) 16:00

  • 공연장소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

  • 러닝타임

    90분

  • 관람등급

    만13세 이상

  • 티켓예매

    [전화예매] 010-4868-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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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여주인공 페스티벌 대상 수상작 ★★★★★

원작을 뛰어넘는 깊은 울림,
한국 사회의 현주소
나는 어디에 서있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제 3회 여주인공 페스티벌 소개

2020년 시작하여 올해 3회를 맞은 ‘여주인공 페스티벌’은 여성 연극인과 여성중심의 서사가 담긴 다양한 작품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개인의 자전적인 내용을 통해 사회 참여적인 성격을 강하게 담은 1인극, 중년 여성 연극인들의 경험과 사고를 적극적으로 텍스트화한 메타비평적인 작품, 고전 소설을 여성 서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 신춘문예 당선작인 단막극을 작가와 연출가의 협업으로 장막 희곡으로 재창작한 작품, 남성 중심의 서사를 여성 중심의 서사로 재해석하여 재구성한 작품, 외국 희곡에 새로운 시간성과 공간성을 부여하여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하는 작품, 비현실적이거나 공상과학적인 상황에서 여성성의 근본과 존재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작품, 그리고 적극적인 여성 서사와 관점의 이동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이나 현대의 시의적 주제를 다룬 작품 등이 접수되었다.
1차 서류심의와 2차 인터뷰 심의를 거친 5개의 작품이 6월29일부터 8월7일까지 6주간 경연을 펼쳤다. 제1회 여주인공페스티벌에서 대상은 극단 키르코스의 <바닷물맛 여행>, 제2회 여주인공페스티벌의 대상은 극단 모이공의 <가난 포르노>가 수상하였다. 2022년 제3회 여주인공페스티벌에는 <정의의 여인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줄거리

기성체제를 수호하는 대판사 '블랙'을 처단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의 이야기.
대판사 '블랙'이 타고 있던 마차에 폭탄을 던지려던 '핑크'는 마차에 어린아이들이 타고 있는 것을 보고 폭탄을 던지지 못한다.
조직의 내분이 격화되고, 체포위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2차 테러를 준비하는 테러리스트들, 그들은 과연 거사를 성공할 수 있을까?

인물보고서(등장인물 소개)

- 화이트
'독실한 수녀였으나, 현재는 테러조직에서 폭탄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투신한 계기는 알수 없으나, 대신부의 성비위 무죄판결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2년 전, 테스트하던 폭탄이 터져 하반신 불수가 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사망한 그린은, 우리가 심놓은 요원이었습니다.
그들은 아직 모릅니다.'

- 블루
'이미 여러번 투옥된 바 있으며, 경험이 많고 강직합니다. 점조직 특성상 윗선을 잡으려면 반드시 블루를 체포해야 합니다. 물론 강직한 블루는 순순히 자백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심문과정에서는 정신적 붕괴를 유도해야 합니다. 이혼했으면, 아이들이 있지만 만나지 못한지 오래 됐습니다.'

- 레드
'리더인 블루가 공들여 길러낸 심복으로서 행동대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3년 전, 그린의 도움으로 검거했는데, 만기가 되기전 출소했습니다. 교도소장이 조기출소를 허락한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중입니다. 현재 잠적하여 동선 추적 중인데, 아마도 그녀는 조직을 찾아 복귀할 것이 분명합니다. '

- 핑크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테러조직에 가담한 계기는 불분명합니다. 업소를 들락거렸던 그레이가 인도했을지 모릅니다. 중요한 논의에는 배제되고, 사소한 심부름을 하는 수준입니다. 조직원들이 그녀를 신뢰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쉽게 포섭할 수 있지만, 이용가치는 떨어집니다.'

- 그레이
'정보과에서 근무하는 경찰인데, 근무 중 수상한 점들이 다수 발견되어 내사에 착수. 잠입한 스파이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증거는 모두 기밀에 부쳤습니다. 그의 공명심과 뿌리깊은 열등감을 역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유익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노련한 미행팀을 붙였습니다. '

- 블랙
'K/ey num B29
2006 6543 2986 7890 3807 2074
6725 5610 1290 3792 9703 0651
3589 0196 7249 3581 7249 9607
1084 7926 5173 2089 4721 7498
6927 5008 1659 9823 5106 3883
9162 4087 2691 3741 0947 8390
5183 8471 9826 5764 1327 2749‘

연출의도

<정의의 여인들> 원작의 남성들을 모두 여성으로 바꾸고, 이에 따라 중반 이후의 서사도 원작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 여기에는 나의 주관적인 체험과 사고방식도 일부 반영되었다. <정의의 사람들>이 자주 공연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 믿기 어렵기 때문 아닐까. 극의 마지막 장면은 이런 의미를 담고 있다.
* 등장인물을 이름대신 색깔로 표현한 것은 2017년 <정의의 사람들> 김송일 연출의 아이디어를 차용했다.

각색의도

나는 이 희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묵직한 주제, 흥미진진한 스토리, 매력적인 인물들. 확실히 잘 쓴 희곡인 건 분명하다. 그렇지만 너무 어렵다. 그들의 관념적인 언어와 불같은 행동, 무엇보다 그 복잡한 마음을 이해하기에 나는 아직 단순하다.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관객을 설득할 수 있을까. 그래서 결국 각색을 했다. 원작을 구현할 자신이 없어서 시작한 각색인데, 작업은 하면 할수록 어려웠다. 쉽게 고쳐보겠다는 만용을 부렸지만, 결과물은...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이것이 최선이다.
각 인물이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지만 너무 노골적일 수도 너무 은유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연극이 이런 메세지를 담으면 안된다는 법은 없으니 열거해보자면,
- 지배계급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 조직은 외부의 탄압이 아니라 내부분열과 변절에 의해 무너진다.
- 사람을 볼 때 편견을 가지지 말 것이며, 특히 그의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봐야한다.
- 좌경적 편향은 신념이 약하며 조급함에 사로잡혀 있기에 나타난다.
- 변절하면 배신하게 되고, 종국에는 타락과 추악함에 빠지게 된다.
- 인간을 길러내는 시작과 끝은 엄격함과 단호함이 아니라, 믿음과 사랑이다.

CAST/STAFF

CAST
조옥형, 김효진, 강한별, 김한봉희, 신현경, 한덕균
STAFF
원작 | 알베르 까뮈
각색/연출 | 류성
무대/조명디자인 | 류성
조연출 | 김민태
포토그래퍼 | 권애진
진행/홍보 | 김유정

극단 경험과 상상

극단 '경험과 상상'은 2014년 창단해 현재 극작가, 연출가, 배우, 작곡가, 연주자, 안무가, 디자이너 등 총 64명의 단원들이 활동 중이며 협동조합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거울로서의 연극', '세계적 시야의 연극', '보다 연극적인 연극'을 추구하며, 이에 따라 다양한 내용과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창작하고 공연해왔다. 희곡 창작과 공연 외에도, 단원들의 성장을 위한 워크샵 작업들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17년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 창작플랫폼 겸 상설공연장인 '경험과 상상'을 마련하여 운영 중이다. 다양한 워크숍과 네트워크를 통해 '다작에서 명작으로의 전환', '대학로에서 지역으로 이동', '예술가와 시민의 연결'을 도모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배심원들>, <연극-진숙아 사랑한다>, 연극 <체홉 단편선>, 뮤지컬 <투명인간>, 뮤지컬 <갈 수 없는 고향>, 스탠딩 뮤지컬 <화순1946>, 스타일리시퍼포먼스 <리어 누아르>, 뮤지컬 <우키시마루> 등의 레퍼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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